2006-02-23 10:08
다음달 1일 운영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이 대리점체제로 운영하던 태국 영업을 현지법인화한다.
한진해운은 현지파트너인 타이해운(Thai Shipping)과 합작으로 태국 방콕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합작 파트너인 타이해운은 지난 68년 설립됐으며, 88년 한진해운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한진해운의 현지 화물집화 및 해운대리업무를 맡아왔다.
한진해운은 태국에서 대리점영업 형태로 연간 약 11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취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포트클랑(포트켈랑), 가오슝(카오슝), 부산항등에서의 환적서비스와 선복임차를 통한 주 1회 아시아 역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그 동안 현지 해운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판화를 통해 판매기반과 효율적인 물류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전체 투자액의 49%인 미화 37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법인 설립 후 연간 약 48만달러 가량의 수익 발생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과 이달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법인과 벨기에 앤트워프 영업소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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