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8 17:52

홍콩항, 싱가포르항에 최고항만 왕좌 뺐겨

중국항 추격등 둔화세 계속될 듯


홍콩항이 7년만에 처음으로 싱가포르항에 세계 최고 컨테이너항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8일 홍콩항개발국과 싱가포르해사항만공사에 따르면 홍콩항은 작년 한해 2242만7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최근 4년동안 가장 낮은 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반면 싱가포르항은 전년대비 8.7% 증가한 2320만TEU를 기록,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의 자리에 올랐다.

싱가포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증가는 NOL(Neptune Orient Lines)을 비롯한 해운선사들이 장난감, 의류, 가구등의 중국산 수출품을 남아시아로 운송하면서 싱가포르항을 기항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반면 홍콩항은 중국 제조업체들을 항비가 싼 상하이항이나 선전항 등에 빼앗기면서 큰 폭의 실적둔화세를 나타냈다.

홍콩항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콰이청 터미널은 전년보다 6.4% 상승한 143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괜찮은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콰이청 이외 터미널들은 전년보다 4.9%나 줄어든 814만TEU 처리에 그쳐 홍콩항 실적 둔화를 이끌었다.

홍콩항의 둔화경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이웃의 선전항 이용률을 늘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 홍콩정부 조사에 따르면 남중국에 있는 제조공장이 홍콩항을 이용할 경우 트럭킹 비용과 항비 등 총 비용은 선전항 이용시보다 TEU당 333달러나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정부는 선박의 홍콩항 기항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수수료나 항비등을 감면해주는 것을 제안하고 있으나 그 효과가 얼마나 클 지는 미지수다.

상하이항은 전년보다 물동량이 24.3% 늘어난 1808만4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컨테이너 부문 세계 3위항만을 고수했다. 총 화물처리량에선 4억4300만t을 달성, 싱가포르항을 제치고 세계 1위항만 자리를 꿰찼다. 이는 지난 2004년 화물처리 총량 기준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누르고 세계 2위로 올라선지 1년만에 세운 기록이다.

홍콩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세계 4위항만인 선전항은 작년 12월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1~11월 실적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478만TEU를 기록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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