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1 13:08
피앤오네들로이드를 인수하며 초거대선사로 거듭나게 된 머스크씨랜드(Maersk Sealand)가 피앤오네들로이드(P&O Nedlloyd)와 함께 북유럽-모로코간을 직기항하는 ‘KNSM’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머스크씨랜드는 이달 말 부터 이 항로에 현재 취항중인 선박보다 크고 빠른 400TEU급 선박 두 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주간정요일 서비스인 KNSM의 기항지는 브레머하벤(독일)-카사블랑카(모로코)-아가디르(모로코)-로테르담(네덜란드)-브레머하벤 순이다. 트랜짓타임은 아가디르-로테르담간 4일이 소요되며 브레머하벤-카사블랑카간에는 5일이 걸린다.
KNSM 서비스는 머스크씨랜의 기존 스칸디나비아와 발틱지역의 피더선 서비스와도 브레머하벤에서 연계서비스 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냉동시장의 화물을 소화하기 위해 주당 200TEU 가량의 냉동화물 스페이스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머스크씨랜드와 피앤오네들로이드는 업그레이드된 KNSM 서비스를 2006년 2월까지는 개별적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양사의 기업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인 내년 2월부터 새롭게 탄생되는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의 이름으로 통합 서비스된다.
<박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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