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학회, 올해 무역진흥대상 수상자 선정 ]

한국무역학회(회장 李均 홍익대교수)는 지난 6월 27일 홍익대학교 대강당에
서 올 무역진흥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신기술개발과 수출신
장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 대해 수여하는 무역진흥대상 수상자로
는 鄭康煥 태일정밀사장, 成耆鶴 영원무역 회장, 崔珍石 동성화학 사장이
선정됐다.
한국무역학회는 무역진흥대상 시상규정에 의거 1997년도 무역진흥대상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국회통상산업위원회 등으
로부터 수상후보자를 추천받아 한국무역학회 이사외의 심사를 거쳐 6개 기
업가운데 이들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정강환 태일정밀 대표이사는 83년 회사를 설립하여 매년 매출액의 5%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수준의 컴퓨터 핵심부품인 헤드, 박막디스크 등 30
여종의 생산기술로 컴퓨터 핵심부품의 소재에서 완성품까지 일괄 새안체제
를 확보, 96년도 수출실적은 3억6천5백만달러로 매년 37.3%의 신장률을 보
였다. 93년 중국 하얼빈시에 한국, 중국, 이스라엘 등 3개국 4개사의 합작
으로 컴퓨터 관련제품생산을 위해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 대지 11만
8천 평방미터의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여 투자가 완료되는 금년이후에는 종
업원 1만5천명, 매출액 7억달러가 예상된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74년 주식회사 영원무역을 설립해 스포츠 전문업체
로서 NIKE, E/BAUER, 11C 등 세계 50여개의 유명 바이어로부터 수주받아 국
내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DOWN HOUSE, Y
OUNGONE, QWETO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고가품 위주의 상품을 생산 판매하
고 있으며 수출과 내수의 비율은 92:8로서 96년도 수출실적은 2억5백만달러
로 매년 33.6%의 신장률을 보였다. 방글라데시의 다카 수출자유지역에 79개
라인의 봉재공장과 염색 및 패딩 공장을, 치타공 수출자유지역에 126개 라
인의 봉재공장과 패딩 및 신발공장을, 그리고 중국에 23개 라인의 봉재공장
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방글라
데시의 한국공단사업을 본격 추진, 3백40만평의 공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다.
한편 지난 59년에 설립된 주식회사 동성화학의 최진석 대표이사는 각종 접
착제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이회사 제품은 나이키, 리복등 세계유명 브랜
드 신발에서부터 자기부상열차 등 참단 산업분야에 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40 대 60으로 96년도 수출실적은 1억7백만달러로 연
평균 신장률은 15.9%였다. 지난 94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1백20여종의 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동성중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접착제의 소재연구는 물론
석유화학 신제품 개발과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합성
피혁 소재인 폴리우레탄을 독창적인 기술로 개발, 세계적으로 그 품질의 우
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국무역학회는 무역진흥대상 수여식에 이어 정례학술 발표대회를 가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