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4 16:13
지난 3.4분기 전남 완도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70%가 운항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완도해경 관내 전남 서남해안에서는 모두 19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들로 3명이 숨졌으며 지난 7월 27일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3천t급 파나마 화물선이 전복되는 등 23척의 배가 전복.파손돼 34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23척 가운데 70%인 16척이 운항부주의로 사고를 당했으며 나머지 7척은 정비불량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분석돼 '대부분 사고가 인재'라는 지적을 낳게 했다.
유형별로는 충돌 8척, 기관고장 7척, 추진기 장애 3척, 화재 2척, 기타 3척 등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의 부주의와 노후 선박 정비소홀 등이 선박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도.단속을 강화해 선박사고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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