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6 14:18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물류회사인 글로비스(대표 이주은)가 중국 베이징과 장쑤성에 각각 물류법인을 세웠다.
글로비스는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양허안으로 물류시장을 곧 개방함에 따라 중국 현지 물류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SCM체제를 강화하기 위해'북경글로비스저운유한공사'와 '강소영창글로비스저운유한공사'를 각각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글로비스는 미국 2개법인과 슬로바키아 법인을 비롯해 총 5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비스는 중국 현지 물류법인을 통해 현대·기아차 및 현대모비스 중국 법인과 현지 부품사에 조달·생산·판매 등 SCM 전 영역에 걸쳐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내 3자물류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의 3자물류시장 규모는 2001년 약 400억위안(약 5조원)에서 2003년 약 800억위안(약 10조원)으로 성장하였으며, 중국의 아웃소싱 물류규모는 2010년에 현재의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현대ㆍ기아차, GM, 폭스바겐 등 비롯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격전지로 부상하여 자동차산업 물류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5개의 해외법인 외에 올해안에 서유럽, 터키, 호주지역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세계 물류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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