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6 11:03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이(STC-R)이 광양항 분교 설립을 위해 내한, 예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는 이번 용역의 중요성을 감안해 네덜란드 해운물류대 광양분교 설립 준비사무소를 개설했다.
광양시는 시청 뒤편 구 산업은행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해 사무기기를 설치하는등 준비를 마친 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지난 12일 준비사무소 개소식을 겸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항만물류 교육기관 유치는 광양항의 인지도는 물론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며, 네덜란드 측에서도 실사단에 STC-R의 회장을 포함시킬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며 “광양분교가 유치될 경우 국내 뿐만아니라 아시아지역의 교육수요까지 흡수해 광양항이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STC-R의 코에이예르, 바안, 쿠악씨등 3명의 실사단이 지난 7일 한국을 방문, 광양분교 설립을 위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해양부, 재경부, 교육부, 건교부, KMI등과 광양항,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산항, 한국해양대 등을 시찰하고 광양분교설립의 가능성을 타진한 뒤 다음달 3일 돌아갈 계획이다.
STC그룹은 유럽 제1의 물류중심항인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항만 및 운송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항만설계와 물류혁신사업 컨설팅 등 항만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독보적인 위치을 확립하고 있다. 그룹 산하에는 로테르담 해운운송대학(STC-R)을 비롯해 5개의 교육·연구기관이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지에도 분교를 운영중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