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9 10:17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이 유럽지역 IR(기업설명회)에 나선다.
19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노 사장은 유럽지역 IR 활동과 주요 항만관계자와 하주들을 만나기 위해 19~27일까지 영국 런던, 글래스고우, 에딘버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 프랑크프르트 등을 방문하고 28일 귀국한다.
이번 유럽 IR 활동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노 사장은 이번 IR 활동에서 지난해의 경이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최근 현황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향후 협력관계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노 사장은 그동안 IR을 직접 챙겨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투자설명회와 IR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유럽을 시작으로 미주와 아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IR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본부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사내 IR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도 한다.
이같은 노사장의 노력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8월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약정을 조기에 탈피하는 발판이 됐다. 올해도 지난 12일 회사채 신용등급이 종전 BBB에서 BBB+로, 단기신용등급인 기업어음(CP) 등급도 A3에서 A3+로 오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IR 활동을 실시한 결과, 과거 해외 IR 활동 미흡에 따라 크게 실추되었던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으며, IR시 만났던 해외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영업실적 및 재무사황 등 경영전반에 대한 정보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전달해 해외 투자가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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