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2 11:44
'흥아방콕'호 SBS '그린로즈' 촬영장소 화제
최근 방영중인 SBS 드라마 그린로즈의 촬영무대로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이 사용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로즈에서 남자주인공 이정현(고수 분)이 인천항에서 중국으로 밀항할 때 몰래 잠입해 타고가는 배로 흥아해운의 '흥아방콕호'가 사용됐다. 이 씬은 지난달 31일 인천항 ICT부두에서 촬영돼 이달 2~3일, 9~10일 방영분에 나갔다.
하지만 실제 방영에서 선박에 흥아해운의 로고나 CI가 구체적으로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흥아방콕호는 앞으로 이정현이 중국에서 성공해 귀국할 때도 또 한차례 배경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흥아방콕호는 6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흥아해운이 주2항차로 서비스하고 있는 인천-광양-닝보-홍콩간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첫 전파를 탄 SBS주말극 그린로즈는 남자가 인생의 정점에서 음모에 빠져 살인자, 탈주범의 누명을 쓰고 해외로 도망친 후 피나는 모험 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을 나락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복수한다는 액션멜로물이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