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3 11:37
국제항공운송연합(IATA)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항공운송정책이 EU 항공사들에게 막대한 비용부담을 지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KMI에 따르면 IATA의 비시냐니(Giovanni Bisignani) 회장은 현재 EU 집행위원회의 새로운 항공정책으로 인해 유럽 항공업계는 연간 약 60억 유로(80억 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탑승 거부와 운송지연, 취소에 대한 보상금 지급에 6억 유로, 전쟁 위험보험 등 보안비용으로 19억 유로, 기타 비효율적인 인프라 및 제도 때문에 34억 유로가 추가적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비시냐니 회장은 EU 단일 항공운송시장을 조속히 구축하고, 항공 네비게이션 등 독점공급자를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한편, 철도 등 다른 운송모드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지하는 등 궁극적으로 보다 시장의 자유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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