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6 13:49
미국 시애틀항이 지난해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적체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어플레이에 따르면 시애틀 항만당국은 “시애틀 항만의 2005년 1월 처리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했으며 2~3월에도 50% 대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물동량 급증에 따라 금년 1/4분기에 부분적인 항만적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애틀항은 현재 10억달러를 투자해 터미널, 배후 물류센터, 배후 교통망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금년 중 많은 시설이 개장하기 때문에 2/4분기 이후 항만적체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04년 196에이커의 배후물류센터와 철도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18터미널’이 완공된데 이어 올해도 ‘46터미널’, ‘25터미널’이 개장되는 한편 종합 철도서비스 거점인 유니언퍼시픽철도의 시설확충 사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충분한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시애틀 항운노조가 올초 100명의 인력을 확충한데 이어 필요한 경우 추가 확보할 계획이기 때문에 항만노동 공급도 보다 유연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애틀항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항만전문가들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등 미서부 연안 주요 항만들이 시설투자와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항만 물동량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항만적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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