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4-08 15:52
질의내용은 각각 지게차/파렛트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한 것으로 회사명이
나 장비의 이름은 동일 브랜드로 간주했다.
최초 응답한 업체나 장비를 설문에 반영하였으며, 단일 응답을 기준으로
결과를 분석했다.
우선 첫번째 질문 ‘지게차 하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나 장비는 어
디인가’하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건수를 보인 기업은 대우중공업으로
‘대우지게차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응답한 업체는 42개사(42.4%).
다음으로는 21개(21.2%)업체가 응답한 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과 동명중공업은 똑같이 12개업체 가장 먼저 생각난다고 응답했
으며, 그외 소수 응답으로는 (주)두원에서 공급하고 있는 크라운지게차(6
개사)와 현대지게차(3개사)가 나왔다.
또 대우중공업이 OEM생산해오던 캐터필라 제품을 가장 먼저 생각난다고 응
답한 업체도 3개사나 된다.
대우지게차를 가장 먼저 꼽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통이 있어서’’부품
수급이 원활해서’’기술력이 있어서’ 등의 응답이 가장 많았고, ‘시장
점유율이 가장 커서’’부품 값이 싸서’라는 응답이 나왔다.
특히 ‘언덕을 올라갈 때 가장 힘이 좋다’고 구체적으로 이유를 밝힌 업
체들도 있었다.
삼성지게차의 경우 ‘잔고장이 없고, A/S가 잘되는 것같다’고 응답한 기
업이 많으며, 특히 요청이 없어도 1∼2개월마다 한번씩 A/S를 해줘서 좋다
고 응답한 업체도 있었다.
한라지게차의 경우 ‘중장비 전문업체’라는 인식이 지게차에도 반영됐다
는 응답자들이 많았으며, ‘현장에서 원해서’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있었
다.
동명중공업의 전동지게차만을 생산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2개업체가 응
답하여 전동지게차 부문을 특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인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잔고장이 없어서’‘중소기업으로 특화
되서’‘전동지게차만 취급하기 때문에’라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두원의 크라운지게차의 경우 유통업체와 다국적기업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
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창고내의 작업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의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번째 질문인 ‘파렛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체는 어디인가’에 대
해서 가장 많은 응답자수를 보인 업체는 이건산업.
총 18명(18.2%)의 응답자가 이건산업을 지목했다.
그외 두산유리 12개 업체, 덕유 6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0.03%(3개 업체)
미만으로 응답자가 나타난 업체가 다수였다.
특이한 점은 한국파렛트풀을 파렛트 제조업체로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가
15명(15.2%)이나 된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이 내쇼날푸라스틱, 덕유, 구광실업, 두산유리, 세화
등 플라스틱 파렛트업체를 지목했으며, 상대적으로 이건산업, 영림목재 등
목재파렛트업체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플라스틱 파렛트 업체의 경우 5개사 내외로 한정되어 있고, 주로 물
류센터나 하치장에서 사용되는 반면 목재파렛트는 건설현장이나 일반 유통
용 등 사용범위가 대단히 넓어 오히려 인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응답자 99명중 27명(27.3%)의 응답자가 ‘모른다’고 대답해 지게차
에 비해 파렛트의 인지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인지 원인을 분석해보면.
내쇼날푸라스틱의 경우 ‘전통이 가장 오래되서’라는 응답자가 대다수이
며, ‘마무리 처리가 좋고 색상도 좋다’고 구체적으로 응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플라스틱 파렛트의 경우 광고나 잡지를 통해 많이 봐서 인지하고 있다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많았으며, ‘모른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경우 대부
분 자체규격을 외부 하청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에서는 앞으로도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
며, 일선기업체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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