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4 13:33
부산항-러시아 물동량 대폭 증가
부산항과 러시아간의 화물 수송량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과 러시아간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2년 11만6천여개(20피트 기준), 2003년 18만3천여개, 2004년 22만8천여개로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한-러간 컨테이너 수송은 부산-보스토치니와 부산-블라디보스토크가 주항로였으나 최근에는 사할린 3개지역을 포함해 5개 항로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사할린 지역의 유전개발에 따른 건설 원자재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에는 부산항과 사할린 콤스크항을 잇는 신규서비스가 시작된다.
동해해운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에는 5천t급 선박 1척이 투입돼 10일 간격으로 직항하고 컨테이너 300개와 벌크 등의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사할린 지역의 유전 개발로 향후 이 지역의 물량 증가가 예상되고 TRS(시베리아횡단철도) 이용이 점차 활기를 띠게 됨에 따라 부산-러시아간 환적화물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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