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7 10:43
물량유치 청신호..연 12만TEU 증가예상
새해 들어서도 부산항에 신규노선들이 줄을 잇고 있어 부산항의 화물처리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MSC의 남미노선과 차이나쉬핑.짐(ZIM)라인의 아시아-흑해 서비스가 10일과 18일에 각각 부산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10일 아얄라(Ayala)호가 부산항을 첫 기항하면서 시작되는 MSC의 신규노선 안데스 익스프레스(Andes Express)는 홍콩-치완-상해(중국)-부산-만자니요(멕시코)-산안토니오-산빈센트(칠레)-만자니요-롱비치 루트로 주로 아시아발 남미향 화물을 운송한다.
이 서비스는 2천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되며 연간 약 4만TEU의 화물을 부산항에서 처리하게 된다.
차이나쉬핑과 짐라인에서 공동 운항하는 블랙 시 익스프레스(Black Sea Express)는 18일 대한통운 감만터미널에 처녀기항하며 중국(천진, 대련, 칭따오, 상해, 닝보, 치완)-부산-포트켈랑(말레이시아-그리스-흑해지역을 잇는다. 처음엔 2천500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되며 5월부터 8척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항에서 연 8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70% 정도가 환적화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들 신규 노선의 처녀기항을 환영하는 감사패와 화환을 전달할 계획이다.
BPA관계자는 "새해 들어 이렇게 부산항에서 남미, 흑해 등을 직기항하는 서비스가 이례적으로 생겨나면서 부산항은 서비스 노선이 다양해지고 환적화물 유치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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