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6 16:03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로부터 랴오닝성 다롄(大連)시에 이르는 총 길이 1천380km의 철도인 '동변도로' 건설 공사 중 옌볜조선족 자치주를 관통하는 구간의 공사가 내년에 착공된다.
16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옌볜자치주 철도 공사는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와 바이허(白河)를 잇는 106km로 총건설비 22억6천만위안(2천900억원)이 들어가는 대역사다.
동변도로는 수이펀하로부터 지린성 투먼(圖們)시, 통화(通化)시, 랴오닝(遼寧)성 번시(本溪)시, 단둥(丹東)시, 좡허(莊河)시, 다롄시 등 동북삼성 지역 10여개 시와 30여개 현을 경유하며, 연간 1천800여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현재 957km가 건설됐으며, 내년에 410km를 건설한다.
옌볜자치주 내 허룽 지역에는 청산리역 등 5개의 역사(驛舍)가 신설되며, 안투(安圖)현에는 4개 역이 건설된다. 허룽에는 7.5km와 6.6km의 대형 터널 두 개가 뚫린다.
신문은 "동변도로 건설은 허룽을 비롯한 옌볜조선족자치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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