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7 09:15
남북교역 활성화와 급증하는 화물수송에 대비한 물류인프라 정비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석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남북 물류포럼' 창립기념 학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동해안과 내륙지방 물류 연결축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북측 항만을 이용한 화물수송의 비효율성이 남북교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해운 이용의 문제점으로 하역시설의 노후와 시설 미비, 공해를 이용한 긴 항로, 야간조업 금지로 인한 작업 지체, 비싼 입항료 등을 들고 "최근 육로 개통에 대한 기대로 해운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남포 항로의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은 약 800-1천 달러로 이보다 수송거리가 훨씬 긴 부산-유럽(1천150달러), 인천-다롄(500달러) 항로의 운임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철로 및 도로연결을 통한 육로 운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육로와 해운을 연계한 '복합수송체계'의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대도시 주변이나 항만, 공단, 철도역 등 주요 물동량 발생지나 교통 요지에 물류거점시설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평양, 남포, 청진, 신의주, 개성 등을 우선 후보지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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