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5 14:24

전남ㆍ북 수출하주... 이젠 ‘광양항’

피지아이해운, 11월 광양서 LCL 콘솔서비스 개시



(주)피지아이해운이 오는 11월 광양항에서 LCL 수출 화물의 콘솔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갑갑했던 서남지역 수출하주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기존 광양항에는 소화물 콘솔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없어 이 지역 수출하주들은 물류비를 들여 부산항까지 수출화물을 운송해야만 했다.

25일 피지아이해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11월부터 중국 주요항만인 상해, 청도, 신강, 대련과 홍콩, 싱가포르 지역에 먼저 이용되며 차차 일본, 미주 등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서비스의 경우 선박 운항시간이 2일 밖에 소요되지 않아 부산항을 이용했을 때 보다 한결 빠른 스케줄로 수출 화물을 도착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서남지역의 소량화물 수출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지역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광양항을 이용하는 경우 부산항에 비해 물류비나 운송시간 등에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중국 서비스의 경우 운항 시간이 2일 밖에 걸리지 않아 3~4일 걸리는 부산항에 비해 한결 빨리 화물을 도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이 밖에도 광양항에서는 컨테이너세(Container Tax; 컨테이너 지역 개발세), 부두사용료(Wharfage)가 면제 돼 물류비를 훨씬 절감시킬 수 있다.

또 포화상태에 있는 부산항의 부두적체 현상도 광양항에는 없어 항만의 균형 발전측면에서 부산항에 몰린 화물을 광양항에 분산 시키는데도 한 몫 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 및 경부고속도로의 화물차량을 서부 호남권으로 분산 시킬 수 있어 고질적인 도로 적체, 파손, 야간 주정차의 병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문의:(주)피지아이해운(www.pgi.co.kr) 광주지점: 062-603-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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