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3 15:51
전북 익산역 광장에 고속철 승객을 위한 대중교통 환승시설이 마련된다.
익산시는 23일 "최근 익산역과 고속철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늦어도 올 추석 안에 익산역 광장에 시외버스와 택시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익산역 남쪽 광장 3천807㎡를 철도청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달 중순까지 시외버스와 택시 진출입로와 승강대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곳에 시외버스 승강장이 마련되면 전주와 군산 방면으로 각각 하루 23회씩 운행하게 된다.
시는 환승체계 활성화를 위해 역 앞 남북로 변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벌이고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역에 환승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전주와 군산지역에서 고속철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으며 역세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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