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6 17:38
경기도 여주에서 충북 충주를 거쳐 경북 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철도가 조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국회 이시종(열린우리당.충주) 의원은 26일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중부내륙철도 여주-충주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6억5천만원과 충주-문경간 용역비 6억7천만원 등 13억2천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결정했다"면서 "28일부터 기획예산처와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예산은 이 의원의 여러 차례에 걸친 반영 요구에도 당초 건교부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규택(여주), 신국환(문경), 이상배(상주) 의원 등과 합동으로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 내년 사업 예산을 재조정한 끝에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안은 기획예산처와 국회 통과를 거치면 확정된다.
건교부는 특히 내년 예산에 중부내륙철도 기본계획 수립 예산을 반영하면서 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의 중기 투자계획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이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앞으로 설계비와 공사비 등 재원 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초 설계 3년, 공사 7년 등 10년으로 계획된 일정과 관련, 설계와 공사 방식을 바꿔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도 건교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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