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31 13:07
[ 한진런던호 96년 세계 최우수선박 선정 ]
세계 3대 조선해양전문지서 5년연속 영예
한진중공업(사장 송영수)이 지난 3월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운반선 한진
런던호가 세계 3대 조선해양전문지에 의해 96년도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
정되었다.
한진해운측에 따르면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 및 마리타임리포터,
영국의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TECTS) 등 조선 및 해운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이들 전문지는 매년말 그해 세계에서 건조된 선
박중 기술, 디자인, 성능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선박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92년 국내 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연 4천TEU급 컨테
이너 운반선 한진오사카호가 세계 최우수 선박에 선정된 이래 93년 호주
시멘트운반선 골리아스호, 94년 독일 네들로이드호, 95년 동양최초의 멤브
레인타입 LNG선 한진평택호에 이어 금년 또다시 한진 런던호가 선정됨으
로써 5년연속 세계 최우수 선박을 건조한 것이다.
지난 3월 한진해운에 인도된 한진런던호는 7만5천마력의 연료절약형 엔진
을 탑재, 한번에 컨테이너 5천3백2개를 싣고 26노트속력으로 달리는 길이
2백79미터, 폭 40미터, 깊이 24미터의 세계 최대 초고속형 컨테이너선이다.
우리나라에 5천TEU급의 수퍼 컨테이너선시대를 개막시킨 동 선박은 위성
항법 장치등 첨단의 항해 장비와 각종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냉동, 위험
화물 등의 다양한 화물을 적재할 수있는 차세대 컨테이너선이며, 현재 세
계 최대항로인 태평양 노선에 투입, 운항중이다.
현재 13척의 4천TEU 및 7척의 5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의 LNG선 등을
연속 건조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금번의 세계 최우수선박 선정을 계기로
다시한번 선박건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첨단 고부가가
치선박 건조 전문조선소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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