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30 18:09
(창원=연합뉴스) 두산중공업은 마산지방해양청으로부터 사내 전용부두가 국제선박 항만시설 보안인증(ISPS code:The International Ship and Port Facility Security Code)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PS 코드란 국제해사기구(IMO)가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선박과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안전기준으로 내달 1일부터 국제여객선과 500t이상 화물선, 국제항만에 대해 강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 사내 전용부두에는 국제선박의 입출항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항구에서 선적한 제품을 실은 선박 역시 세계 어느 항구에서도 간단한보안절차만으로 입항이 가능해 시간단축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 회사 생산지원본부장 강창순 상무는 "사내 부두에는 1천t급이상의 국제선박이 한해 평균 120척 이상 입출항하고 있다"며 "ISPS 코드의 주요 목적은 테러방지이 지만 동시에 국제항만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사내 전용부두는 500t 대형 크레인 2기를 보유해 연간 30만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고 폭 40m의 도크에는 최대 1만2천t급 바지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규모 항만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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