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5 19:30

상하이, 포워딩업체에 조세 인센티브 제공 예정

중국 최대항만인 상하이항은 홍콩으로 빠져나가는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포워딩업체들에게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MI에 따르면 조세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운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홍커우지역 포워딩업체들에게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커우지역에는 중국의 COSCO사를 포함해 1천개이상의 해운간련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홍콩과의 경쟁관계를 설정한 이 조세 인센티브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홍콩과 중국간에 경제협력강화협정(CEPA)이 체결된 이후에 실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CEPA 서명이후 상하이시는 해운분야 육성 및 홍콩자본 유치를 위해 홍커우지역해운개발지원청을 설립했다.

이러한 조치는 홍콩기업들이 양자강 델타지역의 해운관련 서비스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CEPA는 홍콩기업들이 중국에서 물류, 창고, 육상 및 해상 운송사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히 포워딩과 창고업의 진출 장벽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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