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6 17:16

나이가이트랜스라인(코리아), 3월부터 일본 26개 로컬포트 서비스 개시

일본 전지역 커버로 대일본 서비스 차별성 강화

지난해 10월 “1CBM도 1컨테이너로”란 독특한 서비스철학으로 우리 복합운송업계의 문을 두드렸던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의 한국법인 엔티엘나이가이트랜스라인(코리아)가 오는 3월부터 지바, 미즈시마, 후쿠야마, 히로시마, 니가타, 시미즈, 도마코마이 등 일본 26개 로컬포트로의 운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복운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이가이트랜스라인 본사가 지난달 27일과 이달 10일 열렸던 두차례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내 로컬포트와 해외네트워크를 재정비한다는 향후 사업방침을 결정했으며, 그 첫 프로젝트로 한국법인인 엔티엘(코리아)가 일본로컬포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 이에 따라 그간 지역항서비스 찾기에 부심했던 대일본 수출하주들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엔티엘(코리아)는 이로써 우리 복운업계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약속했던 서비스확대계획의 두번째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엔티엘(코리아) 유영종 사장은 설립과 함께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1차로 일본 메인포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부터 일본 로컬포트의 수출입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아가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일 삼국간 서비스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엔티엘(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설립 이후 오사카ㆍ고베, 도쿄ㆍ요코하마ㆍ나고야, 모지, 하카다 등의 일본 5대항의 수출입관련 운송서비스를 수행해왔다. 서비스 초기부터 FCL코로딩서비스 중심의 우리 복운업계에서 1CBM의 소량화물일지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하겠다는 서비스 슬로건으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엔티엘은 서비스 개시 3개월만에 해상수입부문에서 업계 15위권에 드는 무서운 성장력을 과시했다. 국내 최대선사 출신다운 유 사장의 거침없는 서비스추진력과 약속한 바에 대해선 반드시 지킨다는 철저한 신뢰구축이 이같은 단기 성장의 배경이란 평가다.

“우리 회사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면서 약속했던 ‘1CBM도 1컨테이너로’란 대고객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고객이 부득이하게 1CBM을 수출하게 될 경우 우린 중소하주들의 바람을 최대한 반영해 그들의 소량화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운임을 낮게 받아 영업하는 방식이 우리 복운업계의 큰 흐름이지만 믿고 신뢰할만한 양질의 서비스를 원하는 하주들이 다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은 운임을 더 주고서라도 그런 좋은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이 유 사장의 지적이다.
‘1CBM도 1?A컨?B으로’란 슬로건은 일본내 정착돼 있는 윈-윈 마인드 및 양질의 고가서비스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일본은 우리 업계와 다르게 전체 업계가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즉 모든 산업구조가 유기적으로 얽혀 최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일본인들이 추구하는 경제활동 방식이다. 따라서 외국계 회사가 일방적인 수익만을 고려해 일본에 진출한다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제너럴 일렉트릭이나 메르세데스 벤츠 등 분야별 최대 글로벌업체들이 일본에서 성공 못한 이유가 여기 있다.
운송서비스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3000여업체가 난립해 고질적인 저가운임의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복운업계와는 달리 일본 복운업체들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댓가는 한치의 에누리없이 제값을 받는 것이 관행이다. 윈-윈이 정착돼 있는 일본 산업구조내에서 제살깎아먹기식의 저가운임경쟁은 발붙일 수가 없는 영업전략인 것. 양질의 고가서비스풍토 속에서 ‘1CBM도 1컨’으로 운송하겠다는 베스트퀄리티 서비스도 나올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유 사장의 설명이다. 일본의 유통 및 운송서비스 구조는 세계적으로 예가 없는 독특한 폐쇄적인 구조다. 이로 인해 외국회사들의 일본 진출은 웬만한 탄탄한 회사가 아니면 감히 엄두도 못낸다. 우리 복합운송업체들의 일본내 진출이 극히 미약한 것도 이런 연유다.
엔티엘(코리아)는 따라서 현지에 네트워크가 없어 일본내 서비스에 애로를 겪는 우리 복운업체들의 일본서비스 에이전트 역할도 대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굴지 D업체의 나고야-포트클랑 자동차 공장 부품 운송 건을 엔티엘(코리아)가 맡아서 처리해준 것이 그 한 예다.

“일본과 동남아, 한국, 북미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포워더로서 한국복운업계에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량화물 전문포워더라는 특징과 일본 전문 포워더로서의 특화된 일본서비스, 한국업체들의 일본서비스 대행, 한중일간 삼국간 서비스에서 주도적인 허브기지로서의 역할 등 엔티엘(코리아)의 성장 동력은 매우 큽니다.”

엔티엘(코리아)는 최근의 성장세에 대한 보답으로 하주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객 대상 마일리지제도는 서비스 이용실적별로 포인트제를 두어 정한 기간별로 이를 합산해 순위에 따라 고객에게 환원해주는 제도다.
1위업체엔 해외여행을, 2~3위업체엔 국내여행 등의 특전을 부여하는 등 글로벌 포워더로서의 특징을 십분 살려 고객만족에 전 사원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글 : 이경희 기자(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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