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6 11:08
KCC의 '현대상선 해외매각시도 제기'문제 전면 부인 강경대응
현대상선, “자사주 매각은 차입금감축 목적 재무구조 건전화 대책중의 하나로 추진” 주장
해명자료 통해 KCC측의 근거없는 호도에 강한 불만 표출
현대상선이 KCC가 지난 1월 14일 “현대상선의 분식회계와 해외매각 시도에 대한 KCC의 입장”의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한 몇가지 의혹은 사실과 다르거나 전혀 사실이 아님을 해명자료를 통해 밝히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 KCC와 현대상선간의 첨예한 대립에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해명자료를 통해 “노정익 사장의 현대상선 해외매각 시도” 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KCC측이 자료를 통해 “노정익 사장이 전환사채 발행과 자사주(12%) 매각을 통해 현대상선의 해외매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의혹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노정익사장 현대상선 해외매각시도 운운은 ‘어불성설’
현대상선은 향후의 불황기에 대비해 수익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중에 있으며 외부의 전문컨설팅사의 자문을 받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각은 차입금 감축을 목적으로 한 재무구조 건전화 대책중의 하나로서 추진중인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여러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노정익 사장이 현대상선의 해외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KCC의 언급은 악의적인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현대상선은 독단적으로 현대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의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참여여부 등을 포함한 일체의 사항을 검토하거나 결정한 바 없으며, 더욱이 현대상선은 채권단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을 맺고 있어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와 같은 중요한 경영사항은 반드시 사전협의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현대증권의 유상증자 참여여부를 협의한 바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독단적으로 참여할 수도 없다는 항변이다.
따라서 “유상증자에 참여를 하지 않아 현대증권을 계열분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는 KCC의 자료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현대상선의 2000년중 분식회계 문제는 적법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KCC는 자료에서 “현대상선의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은 2000년중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등과 관련된 분식회계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나 현대상선의 분식회계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며 자산매입 처리과정 등과 관련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강한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적시하고 있으나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현대상선의 2000년 당시의 분식회계 문제는 사법적 절차를 통해 이미 사실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졌고 회계장부상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회계처리 과정은 회계법인의 엄격한 감사를 통해 적정처리 여부를 감수받고 있으며 분식 등 회계처리와 관련한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독당국의 조사를 받고 제재여부가 결정돼, KCC처럼 근거없이 타기업의 분식을 운운하는 등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권한밖이라 할 수 있다고 현대상선측은 강조했다.
또 KCC는 노정익 사장이 “부실을 감추고 분식을 통해 흑자가 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강한 의문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현대상선의 현황과 해운시장의 구조를 잘 알지 못하는데 따른 오해라는 것이다.
2003년의 경우 현대상선은 해운경기의 급속한 회복세와 성공적인 구조조정 완료로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더욱이 해운시황의 호조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노정익 사장 주도로 현대상선은 향후 일시적인 불황이 도래하더라도 흑자를 지속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익구조개선작업을 펼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상선, 불황에도 끄떡없는 수익구조개선작업 펼쳐
이처럼 KCC측은 사실관계를 전혀 모르거나 잘못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 같다’, ‘의문이 든다’는 등의 표현으로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로인해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을 교란시키고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나아가 현대상선을 비롯한 현대그룹의 명예와 신뢰를 현저히 추락시키고 있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KCC측에 귀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노정익 사장이 “향후 해운경기 하락을 예상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주가를 부양해 스톡옵션의 행사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면서 부도덕한 경영자로 인신공격에 가까운 내용을 절제없이 표현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명예훼손으로서 이에 대한 모든 법적인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현대상선측은 밝혔다. 분식회계를 통해 주가를 부양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특히 스톡옵션 제도는 현재(2003년 10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상장회사의 20%인 130여개 기업이 시행하고 있으며 현대상선은 고 정몽헌 회장의 생전부터 고인의 뜻에 따라 검토해 지난해 8월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시까지 했다고 밝혔다. 경영진이 확고한 책임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해 회사의 실적개선 및 경영혁신에 노력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주가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한 것이며, 오히려 2005년까지 경영진의 보수를 동결하기로 한 바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측은 스톡옵션 제도의 본질을 호도하고 노정익 사장을 부도덕한 경영자로 폄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KCC의 무분별한 의혹제기와 함께 대표이사에 대한 개인적인 인신공격은 KCC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면서 그동안 보여 온 불순한 행태를 현대상선에 있어서도 그대로 재현한 상식밖의 구태의연한 모습으로서,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상선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대외 신인도에 치명타를 입힐 뿐만아니라 건전한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처사로서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투명경영, 책임경영을 경영의 모토로 삼아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을 준수하면서 기업 본연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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