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25 15:37

선박과잉으로 2005년 해운경기 악화 우려

클락스사, 무역제재조치도 부정적 영향


영국의 해운컨설팅업체인 클락슨사는 선박과잉에 따라 해운경기가 오는 2005년경부터 하락세를 나타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선박수요가 연평균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이 때부터 선박인도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클락슨사는 2004년말 이전에 선박수요가 크게 증가해야 해운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또 미국과 EU간의 철강무역 분쟁과 미국이 중국산 섬유?의류제품에 부과키로 한 무역제재조치도 최근 급속한 증가세를 보여온 선박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컨테이너선 발주량 증가에 따라 지난 10월까지 발주된 선박량은 100만7천톤이상이며 현재 인도잔량은 현 선박량의 약 37%에 해당하는 200만4천TEU이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07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나 대부분이 3년내에 인도돼 2005년 총 인도량은 75만9970TEU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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