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3 13:21
(진해=연합뉴스) 신항만과 녹산국가산업단지 배후지이자 경제자유구역인 경남 진해지역에 올들어 아파트의 신축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진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회사로 부터 접수된 아파트의 분양 승인이 2건, 388가구에 불과하던 것이 올들어 지금까지 9건, 3천574가구로 집계돼 건수로는 4.5배, 가구수로는 9.2배로 각각 급증했다.
여기다 이달 중 용원동 일원에 33평형 479가구, 40평형 300가구, 47평형 90가구 등 모두 869가구에 대한 분양 승인이 추가로 접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전체 10건, 4천443가구 가운데 최근 신항만와 녹산국가산업단지 배후지 등 신도시로 각광받는 용원.두동 일원이 2천538가구로 57%를 차지하면서 집중돼 있다.
이에따른 아파트의 분양 가격도 크게 인상됐는데 33, 34평의 경우 지난달 4월 평당 378만원 하던 것이 6개월새 470만원으로 100만원 가까이나 올랐다.
특히 I건설회사가 공급할 47평형의 평당 가격이 492만원으로 500만원선에 육박해 내년에는 진해지역의 평당 아파트 가격이 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시 관계자는 "인구가 현재 3만명에서 오는 2010년께 8만명으로 늘어나 전체의 37%를 차지할 신항만 및 녹산단지 배후지를 중심으로 이같은 아파트 신축 열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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