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17:53
(광양=연합뉴스) 전남 광양항 관련 주요 기관장과 부두운영사 대표 등은 25일 오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광양컨테이너부두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화물연대 파업자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광양항은 인근 대만 카오숭, 일본 고베, 중국 상하이 등과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많은 선사들이 기항지를 다른 항만으로 옮겨 물동량 감소와 항만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 또다시 파업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육상운송이 자주막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화주들이 철도수송이나 연안운송 등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 밖에 없어 결국 화주나 조합원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조합원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희망이자 삶의 터전인 광양항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업에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성웅 광양시장과 김덕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정병률 광양경찰서장, 유난웅 여수지방노동사무소장, 강순행 순천.광양상공회의소장, 한동이 한진해운 광양지점장,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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