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9 16:52

6월중 경상수지 17.6억달러 흑자로 2개월 연속 흑자기록

선박화물운임 수입감소등으로 운수수지흑자폭 줄어

우리나라 6월중 경상수지는 17.6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며 자본수지는 16.0억달러의 유입초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중 경상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27.9억달러 흑자로 흑자폭이 전월보다 11.1억달러가 확대됐다.
통관수출입차는 흑자폭이 23.2억달러로 전월보다 11.4억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7.7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전월보다 2.7억달러 확대됐다. 선박화물운임 수입감소 등으로 운수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등으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자본수지는 16.0억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및 금융기관의 해외 중장기채 순발행 등으로 유입초를 기록했다.
한편 6월중 수출(통관기준)은 157.2억달러로 경공업제품 수출이 전년동월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기계류 및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중화학공업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대비 21.9%가 증가했다.
6월중 수입(통관기준)은 133.9억달러로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 모두 전월보다 수입증가세가 확대돼 전년동월대비 12.2%가 증가했다.
6월중 수출은 대중국, 대중동 수출신장세가 각각 사스영향 진정 및 이라크전쟁 종료등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대미, 대 EU 수출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대중동, 대일본 수입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대중국, 대미 및 대EU 수입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6월중 수출입차는 23.2억달러 흑자로 대선진국 교역 적자폭이 늘어났으나 대개도국 교역 흑자폭이 더 큰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11.4억달러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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