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4 18:07
(서울=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폭발사건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28.61달러로 전날보다 1.21달러나 올랐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24.01달러로 0.30달러 하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의 경우 0.15달러 떨어진 25.2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가 1.15달러 상승한 28.50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도 25.90달러로 1.01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건은 사우디 주요 석유시설도 비슷한 공격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면서 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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