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14 17:56
무협, 컨테이너 운송차량 1천200대 정보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전국의 화주 및 운송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 운송차량 1천208대의 정보를 입수, 필요한 업체에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무역회관에서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하주와 운송업체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무역업체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컨테이터 트레일러와 빈컨테이너 수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형 운송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직영차량 등을 총동원해 수송물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운송업체들은 “직영 차량 기사들을 상대로 차량운행에 나서줄 것을 설득하고 있으며, 연안 해상운송과 철도수송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운송업체들은 “화물연대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더 과감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며,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경유세 보조금 지원과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신축적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칠두 차관은 “중소 무역업체들이 수출화물을 제대로 선적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놓여 있다”며 “운송업체와 무역업체들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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