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8 15:53

세미나중계/ 소비자 요구에 맞는 토탈 로지스틱스 서비스 중요성 강조

소비자 요구에 맞는 토탈 로지스틱스 서비스 중요성 강조
인천공항 Hub화 장애요인 수두룩해

지난달 22일 국제물류연구회 3월 정기모임이 있었다. 김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정기모임에서는 국내 3자 물류의 선구자 격인 DHL KOREA의 배광우 사장의 열띤 강연이 있어 그 자리가 더욱 빛났다. 배 사장은 25년간 물류업계에 몸담으며 겪은 에피소드와 정부와의 갈등을 피력했다. 강연 후에는 김포공항 내에 있는 DHL 물류센터 현장 방문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배 사장이 발표한 ‘인천공항을 이용한 DHL의 동북아 HUB 전략과 DHL 김포 SPC(Strategic Parts Center)운영 사례’ 자료를 통해 DHL의 물류전략을 조명해 보았다.

정부 정책 현실과 동떨어져

배광우 DHL KOREA 사장은 강연에 앞서 25년전 물류업계에 첫 발을 내 딛고 그가 겪은 희노애락을 나눴다. 그는 “박대통령 시절 서류 Door to Door 서비스는 불법이었다. 그러나 투쟁에 투쟁을 거듭하여 결국 3개월만에 항공법을 개정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그가 물류업계의 입문해서 잘못된 과거 정부의 법률을 개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역설했다. 그는 또 현 정부의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건설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인 문제가 해결 되지 않고서는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는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다. 아무리 좋은 이론과 학술이 있다 하더라도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과 대한민국의 관련법규가 너무 안 맞는 경우가 허다하고, 현실적으로 현장에 가서 보고 느껴야 한다.”며 현재 정부의 정책이 업계 현장에 근무 하는 물류인들이 원하는 것과 다소 틀리다고 지적하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특급화물 및 택배산업 성장 가능성 높아

DHL Express Service는 Courier Service와 Total Logistics Service로 나뉜다. Courier Service는 수요자의 요청에 따라 서류나 상품(물품)을 즉시 수거(pick-up)하여 수취인의 주소지 또는 지정인에게 신속, 정확하게 배달하는 국제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이다. Total Logistics Service는 화물(상품 및 부품)의 운송/통관/보관/재고관리/포장/수선/배송/설치/시운전/대금징수 및 용도폐기에 이르는 일체의 업무를 일괄 수행하는 종합 서비스이다. DHL은 향후 20년간 연평균 특급화물의 성장을 13~15%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일반 화물의 약 2배, 승객의 3.5배에 이르는 수치로 특급화물의 성장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국제 무역 환경은 WTO 체제하에서 관세 장벽의 점진적인 철폐로 인해 생산 및 판매형태의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의 급증으로 인해 생산자와 소비자로 직결되는 교역으로 변화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의해 다품종 고급화 경향이 나타나고, 상품수명이 단축되고 있으며, Just-in-time Delivery Service로 인해 국제운송에서 시차의 개념이 없어졌다. 즉, 이제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즉시 배달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물류형태로 발전돼 가고 있어 Total Logistics Service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할 것이다.
세계 물류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객의 요구에 대한 우체국의 대응이 한계점에 다 달아 1998년 제네바 만국우편연합회의에서 2004년 이후 우체국의 우편독점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합의됐다. 이후 각국 우정국은 민간 특송업체와 합병/제휴가 불가피해 졌다. 결국 국내 및 국제 택배산업의 대중화가 예상된다.

인천공항을 Transit Hub로 육성해야
통관절차 개선 등 바꿔야 할 것 많아

Transit Shipment란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 직접 운송되지 않고 운송 시간의 단축을 위해 제 3국을 경유하는 화물을 의미한다. 발송지와 도착지간에 직항로가 없거나 직항노선의 출발시간이 적절치 못한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특송 물량의 증가 추세에 따라 조전의 Point-to-Point 운송 방법에서 벗어나 Hub and Spoke 운송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Transit 공항
아시아 :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인천
유럽 :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브루셀, 코펜하겐, 런던
미주 : 로스앤젤레스,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인천공항을 Transit Hub로 이용할 경우 일단 운송시간의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청도의 경우 기존 홍콩-북경 경유 시 보다 인천을 경유하면 1~3일 이상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경유지 단축으로 인한 항공운송료 및 부대비용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국적기 활용 및 공항시설 이용 증대에 따른 수익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Hub 기능 수행에 따른 선진물류 기법 축적과 국내외 Business 기회의 창출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제 물류시장에서 한국 위상을 제고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잇점이다.
그러나 인청공항 Hub화의 장애요인도 만만치 않다. 아직까지 시설부족 및 제도가 미비해서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배사장은 One-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종합 행정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 산업연수생의 채용도 허가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관 절차 개선과 의식이 전환 되야 한다.
통제와 서비스의 균형이 유지 되야 하고, 사후조치 보다는 사전 방지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24시간 통관시스템을 구축하고, On-the-spot(Diminimus/적하목록 제출 통관)건 가격 및 검사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
김포 SPC 운영으로 인해
물류비 25% 감소 효과 얻어

배사장의 열띤 강연 후 정기모임에 참석자들은 인근 김포공항에 있는 DHL 김포 SPC의 방문의 기회를 가졌다.
DHL 김포 SPC(Strategic Parts Center)서비스는 HP 제품(Serve, PC, Notebook, Printer 등)의 부품을 항온(10도~27도)상태로 보관하며, 재고관리와 재포장 등의 서비스 활동은 물론 전국 HP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요청하는 부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또한 수리 대상 부품은 회수, 국내외 수리 센터로 배송해 주는 종합물류서비스이다.
SPC를 운영함으로써 HP는 물류비의 25%를 절감 할 수 있었고, 부품의 원활한 공급으로 고객만족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또한, DHL IT SOLUTION을 통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를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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