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21 10:01
(서울=연합뉴스) 이라크전이 시작됨에 따라 항공기 탑승객 및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0일 여객기에 탑재되는 우편물을 포함한 모든 항공화물에 대해 100% 보안검색을 실시토록 하고 탑승객 휴대수하물의 경우도 30% 이상 개봉검색을 실시하도록 각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전 탑승객에 대해 정밀 신원확인을 실시하고 특히 중동지역 환승승객은 보안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공안전본부는 공항 및 터미널의 보안활동도 강화해 여객터미널 전지역에 폭발물 안전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차량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등 공항이용자 전원은 의무적으로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했다.
또 항공기에 탑승하는 보안승무원은 무기를 휴대하도록 하고 항공기 운항중 조종실 출입문을 잠금 상태로 유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다.
항공안전본부는 이밖에 해외공항 취항중 테러 등의 이유로 목적지 공항에 착륙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각 항공사들이 대체공항 이용계획 등 안전운항 확보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중동지역으로 운항하거나 회항할 때 비행전 항공기 안전점점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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