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3 17:39
(서울=연합뉴스) 남북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러시아소리방송이 2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지난달 25일 남북한 양측이 철도-도로 회담을 열고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 공사를 빨리 진행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러시아 극동지역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방송은 TSR 남쪽 구간인 바라노프스크에서 북-러 국경지역인 하산까지 약 250㎞ 구간에서 철도 연결에 대비한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러시아 원동 철도관리국장 보포프의 말을 인용, “지금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장거리 철도를 실현시킬 수 있는 모든 찬스가 생겼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방송은 또 “철도의 수복은 조선(남북)통일을 향한 중대한 일보 전진으로서 조선(한)반도 정세의 정상화를 촉진할 것이고 나라들간의 정상적 경제교류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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