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8 13:40

주요 글로벌제휴그룹, 북미항로 운항서비스 줄여

아시아/북미항로 물동량 침체 지속따라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랜드얼라이언스 및 Maersk-Sealand사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제휴그룹 등은 동절기 들어 아시아/북미항로 물동량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운항서비스를 감축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중희 부연구위원이 외신을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현대상선, APL 및 MOL사의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은 4400TEU급 풀컨테이너선 5척의 선대에 의해 실시해 오던 주간고정요일의 PSV-서비스를 2002년 연말을 기해 완전히 중단했다. 또 하파그로이드, NYK, OOCL, P&O네들로이드사의 그랜드얼라이언스 그룹은 운항중인 상당수의 선박을 소형선으로 대체함으로써 현재의 서비스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그룹의 북미항로 수송능력을 일정기간 감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Maersk-Sealand사는 평균 4천TEU급의 풀컨테이너선 5척에 의해 실시해 오던 TP5-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탄력적인 운항스케줄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주당 평균 1700TEU의 수송능력을 유지해 오던 Trans-Pacific Lines사는 아시아/북미항로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주요 글로벌제휴그룹 및 운항선사들이 운항서비스를 감축 또는 일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아시아/북미항로에선 동절기인 비수기를 기해 주당 약 1만5천TEU의 수송능력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결과적으로 동?서 양방향의 컨테이너운임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운항선사들의 경영안정에도 기여한 거승로 평가된다.
한편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 그랜드얼라이언스그룹 및 Maersk-Sealand사는 2001~2002년 동절기에도 각각 주 1항차의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감축함으로써 아시아/북미항로에서 항로안정화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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