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4 14:53

대만, 항만이용료 인하로 입지회복 추진

항만이용료 20~50%까지 대폭 인하

상하이에 세계 4위의 항만 지위를 빼앗긴 카오슝항은 화물유치를 위해 항만이용료를 20~50%까지 대폭 인하키로 결정했다.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린랑산 대만 교통부장관은 항만운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 항만들의 환적료를 폐지함과 동시에 컨테이너서이 대만 항만을 12시간이상 이용하거나 첫 번째 중간기항지로 선택할 경우 기항료도 50% 감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만운영자들은 지난 50년간 금지된 중국과의 직항로를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개설할 것과 자유무역지대 지정등에 정부가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많은 외국선사들이 중국에의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만을 빠져나갔으며 대만의 선박들도 중국과의 교역을 위해 다른 곳에 등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만운영자들은 중국과의 직항로 개설외에 항만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하는 등의 새로운 전략들을 조속히 강구하지 않는 한 향후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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