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6 10:48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경영인협회 초청 특강에서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동북아시아의 중추항만으로 개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부산신항은 2011년까지 25선석을 개발하되, 1단계 3선석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06년에 완공하고 광양항은 올해 말까지 4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총 12선석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또 인천공항의 2단계 확장사업을 지원하고 영종도 관세자유지역 조성을 통해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등 물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려면 공항과 항만 등 국제물류시설의 확충이 가장 시급하며 외국인 친화적인 경영과 생활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지난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경제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1천680억원을 투자해 대불, 마산, 군산 등지의 자유무역지역 조성과 외국인기업전용 단지 확대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기반 구축에 1천178억원, 재래시장 현대화에 305억원 등을 투자하고 신용보증기관 출연(6천억원)과 창업자금(5천200억원) 등의 자금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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