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30 13:25

뉴월드얼라이언스, 북미항로 운항선복량 감축 계획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은 북미항로 운항선복량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최중희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아시아/북미항로에서 최대의 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APL 및 MOL사의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은 동절기 북미항로 운항선복량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의 북미항로 컨테이너 수송능력은 1주일에 약 4만TEU수준으로 항로 전체의 수송능력에 대한 점유율이 18%에 달한다.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의 이같은 계획은 미국 서부항만 사태와 크리스마스 특수에 따른 컨테이너물동량 집중현상에 의해 동향항로의 평균선적률이 크게 상승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향후 동절기에 예상되는 급격한 물동량 감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월드얼라이언스그룹은 4400TEU급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돼지난 6월 신규로 개설된 일본/대만/홍콩/중국/북미서안의 PSV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은 작년 11월에도 PNE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동절기 운항선복량 및 수송능력을 감축한 바 있다.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은 서부항만사태 등의 여파로 아시아/북미항로에서 체선 및 체화가 지속되면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판단과는 달리 동절기 물동량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운항선사들의 평균선적률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자체적인 분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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