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4 11:03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기자 = 제주 성산포와 경남 통영을 오가는 2천600t급 초고속 여객선이 오는 12월부터 운항할 전망이다.
13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대아고속해운(대표 원청재)은 오는 12월 2일부터 성산포-통영 항로에 초고속 여객선 `오션 플라워'호를 취항키로 하고 이달 16일 시험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오션 플라워호는 지중해 연안을 다니던 2천655t 규모의 카페리 여객선으로 승객 519명과 차량 80여대를 싣고 35노트의 속력으로 성산포와 통영 사이를 3시간30분만에 운항하게 된다.
이 여객선은 통영과 성산포에서 각각 오전과 오후에 출항, 1일 1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여객운임은 성인기준 3만3천원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아고속해운은 이 배가 정식 취항하면 서부 경남 및 충청지역의 제주도 관광객 수송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k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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