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18 10:20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부산과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 고쿠라(小倉)를 잇는 여객항로가 개설돼 28일부터 고속 카페리여객선이 취항한다.
㈜대아고속해운은 오는 28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션 플라워호' 취항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오션 플라워호는 2천655t급 카페리 여객선으로 평균 34~35노트로 운항해 부산과 고쿠라를 3시간 30분만에 달릴 수 있다. 차량을 싣지 못하는 제트포일선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1만t급 대형 카페리선보다는 10시간 이상 빠르다.
이 배는 매일 부산과 고쿠라를 왕복운항하며 높이 3~4m의 파도에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으며 정원은 520명이다. 고쿠라는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벳부, 히로시마 등과 열차로 1시간여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아고속관광측은 여행사들과 연계해 항공기보다 저렴한 수준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승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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