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8 10:15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선원의 복지증진과 고용안정을 위해 국내 처음 설립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www.koswec.or.kr)가 29일 첫돌을 맞는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지난 1년간 선원가족 장학사업과 선원휴양콘도사업, 재활직업훈련지원사업, 셔틀버스운행사업 그리고 선원 구인 및 구직등록, 선원취업알선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센터는 1년간 100명의 중고교 재학 선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내년에는 예산 2억원을 확보해 대학생을 포함한 1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장해를 당한 선원들의 재활을 위해 2억원을 들여 공인중개사와 조리사 과정 등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선원의 부두출입 편의를 위해 부산과 인천,광양,울산항에 6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연인원 3만6천500명이 이용했다.
선원고용 안정 분야에서는 구직등록 1만3600건, 구인등록 6만8천건을 접수해 총8만3천건의 취업알선을 했다.
센터는 오는 7월부터는 선원관련 통계조사업무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와함께 7월부터 ▲선원취업 ▲고용산재보험 ▲장해선원재활 ▲선원가족 무료법률 상담 등 4개 상담코너를 설치하고 전문 상담자를 배정해 선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원취업 상담코너에서는 직업흥미검사도 무료로 실시한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선원휴양콘도 이용료 전액지원과 장해선원 재활스포츠지원 및 자립점포전세지원 등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복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선원복지 사업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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