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KR-CON 23차 버전 출시…IMO 협약 개정사항 반영

한국선급(KR)은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23차 버전을 4월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한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 KR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IMO 협약과 코드 결의서 회람문서 등을 컴퓨터(PC)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해 20년 이상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KR은 매년 4월 이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출시해 편의성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23차 버전엔 지난해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제108차 해사안전위원회(MSC)와 제8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사항이 반영했다.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KR-CON 개발 책임자인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KR-CON 23차 웹 설치 버전엔 협약 문서를 업데이트 하면 업데이트한 날짜와 버전 정보, 최근 추가된 문서 목록을 사용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표기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오는 6월부터는 AI 챗봇 베타 버전을 도입하는 등 AI 기반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KR-CON은 △웹사이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USB △웹 설치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KR-CON 23차 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와 KR-CON 웹 페이지(krcon.k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