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6 09:56

미 서부 항만, 치열한 경쟁 속 부단한 개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발달한 미국 서부 항만의 양대 축인 로스엔젤레스와 씨애틀은 우리나라 해운항만 거래의 가장 큰 시장이다. 최근 이곳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항만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 그러면 우리 해운항만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은 우리가 좀 더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이다.
한편 로스엔젤레스와 씨애틀, 이 두곳의 항만 개발 현황은 다음과 같다.
미 서부 남단의 로스엔젤레스 시 옆에는 로스엔젤레스 항만과 롱비치 항만이 나란히 붙어 미 최대의 항만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과 이곳 항만 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배가 가장 많은 화물을 싣고 다닌다. 양 항만은 작년 말 1,000만 TEU를 처리해 미국 전체의 화물 중 35%를, 미국 서부 화물전체의 71%를 처리했다. 십여 년 전만해도 미 서부화물의 50%에 불과했던 이들 항만들의 화물처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 이후에도 매년 100만 TEU의 화물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이들 항만 당국은 급격한 화물증가, 선사와 화주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양 항만은 거대 컨테이너 터미널(Mega-Termina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접안, 빠른 터미널 내 하역작업, 신속한 내륙운송을 위해 단위당 300에이커가 넘는 터미널을 십여 개 이상 개발할 계획이다. 터미널의 크기 확대와 동시에 에이커당 생산성을 현행 4,000TEU에서 6~7,000TEU수준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를 위해 현재의 1교대 근무체제를 2교대로 유도하는 법안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이러한 확장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자라는 항만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동과같이 터미널 내에 컨테이너 박스를 여러 단으로 쌓는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내 교통체증 완화와 신속한 내륙운송을 위해 20년 간 투자한 고속 철도수송망(Alameda Corridor)이 지난 4월 15일 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이러한 종합적인 효율성 향상과 노동투입과의 상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항만, 선사, 화주 대표군과 노조 대표와의 협상이 금년 7월 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 마디로 더 크고 더 빠른 항만을 건설하면서 그로 인해 야기되는 노동ㆍ환경 문제의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미 서부 북단의 씨애틀 옆에는 씨애틀 항만과 타코마 항만이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인접해 있다. 로스엔젤레스 항만 보다 이틀 짧은 항해시간과 적은 인구의 인접 배후단지로해 화물의 75% 이상을 미국 중부와 동부로 철도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항만이 위치한 워싱턴 주는 미국에서 무역의존도가 가장 높은 주이다. 가만히 있어도 화물이 몰려오는 LA항만과 달리 이들 항만들은 항만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이다. 적극적인 물량유치를 위해 항만당국, 노조, 하역사를 비롯한 46인의 업계대표가 대형화주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인근에 이미 대형화주들의 물류센터를 유치했으며 선사, 터미널과의 서비스를 연계시키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 샌프란시스코 항만과 같이 공항까지 포괄관리하고 있는 항만당국의 최우선 목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이다. 선사에 터미널을 빌려주는 것보다 현재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는 크루즈 터미널로 변경하면 훨씬 더 많은 수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터미널과 체결된 장기 계약을 변경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객유치를 위해 주와 시 등이 투자확대와 제도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이다. 배가 접안하는 순간부터 직접 기차에 실어 최종수요지까지 화물을 빠르게 수송하고자 터미널 내 철도하역시설(on-dock rail)과 LA와 유사한 고속 철도수송망(FAST)도입, 모든 하역작업의 전산화, 통관절차의 간소화, 관세를 감면하는 관세자유지역의 조성과 무통관 수송열차(In-Bound) 운행 등 시설투자와 제도개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9.11사태 이후의 컨테이너 보안검사를 적극 수용하고자 첨단 X-Ray장비 개발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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