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13:59

기획취재 기존 오프라인망 이용해야 살아남는 물류포스트 시장

기존 오프라인망 이용해야 살아남는 물류포스트 시장
다양화 추세속에 새로운 서비스 발굴이 관건



지난해 초,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봇물을 이루면서 전자상거래 업체의 최대 경쟁요건인 배송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현재에도 이어져오고 있다. 통계청의 전자상거래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자상거래 업체의 대부분의 업체가 배송수단을 택배를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1만원 짜리 CD를 사면서 2~3000원 하는 배송비는 소비자에게 분명히 부담으로 적용하는 것이 사실. 이러한 취약점을 공략해 대중에게 급속히 파고들고 있는 틈새 물류포스트 시장.
기존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며 대중에게 신속성과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그들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e-CVS net
편의점에서 물건맡기고, 물건찾고


지난해 3월 편의점을 물류포스트로 활용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e-CVS net(대표이사: 김영돈).
현재 LG 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국내 편의점 3사에서 e-CVS net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e-CVS net은 LG 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의 세 회사가 공동출자한 합작법인. 이들은 기존에 갖춰져 있는 편의점망을 활용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운영이라는 편의점의 특성상 어느 때나 이용이 가능해 고객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 편의점 물류는 현재 일본에서는 거의 일반화 된 사업. 편의점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편의점이 거의 택배영업소로 취급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탄생된 e-CVS net은 현재 LG유통에 재직했었던 김영돈사장이 사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현재 e-CVS net은 지난해에는 편의점에서 집하서비스만 했으나 올해 3월부터는 픽업서비스도 함께 개시했다. 이 픽업서비스는 모닝 365, 포토조이, 포노그라프등 5~6개 업체. 점차 홍보와 영업 활동을 통해 편의점 배송을 희망하는 전자상거래쇼핑몰을 늘릴 계획이다.
e-CVS net은 현재 5000개 편의점망을 거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거점이 많다는 것을 물류에 있어서는 큰 장점이다.
“아직은 초기단계라서 이용자가 점점 늘고 있는 추제이긴 하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고객에 대한 인식의 제고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저희는 편의점 물류가 소비자에게 점점 깊숙히 파고 들어 고객의 편리함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기업택배에 밀려온 개인택배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도모한다는 것도 이들의 또하나의 전략.
기존의 물류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편의점이라는 거점을 채택한 이들은 현재 택배회사 독자적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서비스는 있어왔으나 e-CVS net은 통합적으로 그리고 편의점 자체를 물류망으로 활용한다는 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모닝 365
“물류포스트”라는 말의 원조, 해피숍


언제부턴가 지하철에 한켠에 등장한 정체모를 박스하나. 그 박스 앞에는 “지하철 물류서비스”라고 쓰여져 있었다. 인터넷 서점인 모닝 365(대표이사:정진욱)의 물류서비스를 위한 물류포스트이다.
대중이 소지가 용이한 책이나 CD를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구입하고 고객이 갈수 있는 지하철역의 해피숍을 통해 물건을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이 해피숍의 장점은 빠르고 저렴하다는 것.
해피숍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물류라는 것이 대중에게도 어필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택배 이용의 편리한 점이 집으로 배송해준다는 것이지만 저희는 그 관념을 깨고 싶었습니다. 소지가 용이한 것들에 한해서는 집에 가는 길에 찾아 인력을 절감하고 나아가 물류비를 절감한다는 차원이었어요.”
그 결과 모닝 365의 지하철 해피숍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쇼핑몰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했으며 처음에는 신기해하던 고객들이 줄을 서서 물건을 찾아갈 정도의 수준이 됐 사업 초창기에는 역사안에서 가이드 역할을 했다던 이 신기한 박스는 이제는 문화상품권 판매, 영화표 예매등 서비스를 다각화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직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해피숍을 장차 지하철이 있는 공간에는 어디든지 볼수 있게 하는 것이 모닝 365의 꿈.
한편 얼마전에는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e-CVS net 과 연계에 실시하고 있다.
“있는 기존의 오프라인망 활용, 이것만이 온라인 기업의 살아남을 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희 모닝 365는 편의점 픽업서비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교통수단인 지하철로 승부을 낸 모닝365. 인터넷 쇼핑몰에게 물류비 절감이 얼마나 중요한 성공조건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넥스테이션

특정계층을 상대로 집약서비스 제공

지난해 시작된 주유소의 물류거점화. 넥스테이션이라는 주유소 기자재 공급업체에서 주유소의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유소의 물류거점화의 넥스테이션측 목적은 주유소의 서비스 강화이지만 물류포스트 확대와 다양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일.
주로 이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가용 출퇴근자, 맞벌이부부, 독신자 등으로 집을 비우는 가족 단위가 많아지면서 퇴근길에 주유소에 들러 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찾아가고 배송할 물품을 맡긴다.
호주와 일본등지에서 성공하고 있는 주유소 물류거점화 사례를 모델로 해 개시된 이서비스는 현재 바이앤조이,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등과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
넥스테이션은 현재 국내 유수의 전자상거래 쇼핑몰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이용 택배업체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서울권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올해 여름 이내로 광역시권 내로 확대할 계획. 그렇게 되면 네트워크 망 수도 현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넥스테이션 유명한 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방방곡곡의 주유소의 네트워크를 한데로 묶는다면 훌륭한 물류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해 서비스 종류도 늘리고 딱딱한 주유소를 지역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렇듯 점점 대중속으로 뛰쳐나오고 있는 물류포스트.
새로운 거점을 구축한다기 보다 기존의 오프라인의 활용이 보다 실용적이고 친숙하다는 것이 그들의 결론이다.
이제는 기다릴 필요없이 고객의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 이용할 수 있는 물류포스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관건은 물류포스트업체가 물류포스트 각각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에게 얼마나 집약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냐에 달려있다.
현재 산재되어있는 네트워크망을 이용하라. 그들에게 의미를 부여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물류포스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글·심성혜기자(shshim@ksg.co.kr/물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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