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2 11:04
싱가포르는 선사 유치 및 해운부문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8,000만 싱가포르달러(미화 4,390만 달러)에 달하는 해사클러스터 기금(Maritime Cluster Fund)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KMI의 보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은 지난 2년간 Maersk Sealand사와 Evergreen사가 인근 경쟁항만인 말레이시아의 탄중펠레파스항(PTP)으로 이전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중심항만으로서의 지위를 위협받아 왔다.
이에따라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aritime and Port Authority)은 적극적인 선사유치를 위해, 조성된 동 기금을 향후 5년간 싱가포르항에 기항하는 컨테이너 선사들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컨테이너선에 대해서는 2002년 7월부터 향후 2년간 선박입항료(port dues) 20%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하였다.
이 기금 중 5,000만 싱가포르달러는 해운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운분야가 필요로하는 특정 지식과 전문기술의 개발 및 새로운 해사훈련 인프라스트럭처의 구축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Yeo Cheow Tong 교통부 장관이 의회에서 발표하였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선사들은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입항료 감면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하나, 정작 선사들이 관심이 많은 터미널이용료에 대해서는 새로운 유인책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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