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2 09:46
`포스코,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 적어'<월드메탈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격주간 철강산업소식지 월드메탈스는 이같은 내용의 분석기사를 철강 관련 포털사이트인 `아시아스틸닷컴(www.asia-steel.com)'을통해 보도했다.
월드메탈스는 분석기사에서 "포스코의 대미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5% 정도에지나지 않아 미국시장 동향에 얽매이지 않는다.
특히 포스코는 내수시장에서의 이윤창출을 위해 작년 하반기 대미 수출물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분석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포스코의 주주 구성이 미국의 통상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한 대목이다.
기사는 "포스코 발행주식의 62%를 외국인이 보유중이고 이 가운데 70%가 미국계투자자로 미국인이 포스코의 대주주인 셈이어서 미국 정부가 UPI에 공급되는 포스코산 75만여t의 핫코일을 수입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월드메탈스는 끝으로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유럽 등지에서 생산된 철강이 아시아시장으로 유입, 단기적으로는 포스코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포스코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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