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7 10:00
기간을 먼저 주고 그 다음에 입항과 출항을 선택하게 되어있는 것은, 정해진 그 기간 중에 입항지와 출항지에 각각 들어오는 배를 알려주려고 하는 배려로 보였다. 그러나 선사들이 제공하는 스케쥴상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몇 년 후의 스케쥴까지 다 알 수 있지는 않았다.
Vessel, voyage, carrier 등 에서는 각각의 칼럼에 상응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나오고 있었다. 배 이름을 눌렀더니 그 배의 국적이 어디인지, 배의 형태는 어떤 것인지, 배가 만들어진 해와 배의 규모, 적재톤수, 운항 속도 등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다. 경유지 정보를 통해서 그 배가 지나오게 되는 항구와 언제 그 항에 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고마울데가.
선박명을 눌렀더니 선박을 제공하는 선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는 란이었다. 하지만 자료가 채워지지 않고 빈 곳으로 되어있는 선사도 있었다.
문명의 이기에 의해 이렇게 책을 뒤적거리지 않고 그저 클릭만 함으로서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큰 축복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낀다.
이제 그 아래 칸에 있는 해사/물류 인명록 란으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사람들의 자료가 DB화 되어있는 그 방대함에 놀란다. 음! 내가 아는 사람이 있을지 어디 한 번 찾아볼까.
그 사람의 이름을 넣고 검색 go! 그 사람의 이름과 회사명 그리고 그 회사에서 그 사람의 직책이 나와있었다. 그래 대외적인 사실은 나두 알고 있단 말이지. 내가 모르는 정보를 제공해 주렴~제발. 그 사람의 이름에서 뭔가 또 다른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댜. 그 사람의 이름은 상세정보코너를 통해 한글, 영문이름, 회사에서의 지위, 생년월일, 본적, 주소, 경력 등 그 사람의 개인적 정보 등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번호를 찾아보았다.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마구 남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찾아보았다. 없었다. 잡고 있던 숨을 그제서야 내보냈다. 정보 유출로 여기저기서 걸려온 전화는 때로는 일을 못할 정도로 폭주되기도 하였던 것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