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6 17:57
(군산=연합뉴스) 전성옥기자=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장 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자유무역지역에 올 7월부터 공장 입주가 이뤄진다.
토지공사 군산사업단은 25일 "작년 7월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데 이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어서 올 7월이면 공장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은 부지 면적이 128만7천여㎡로 군산내항의 바다밑 토사를 준설해 매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작년 7월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하루 11만4천t의 공업용수 공급 시설과 1일 8만t의 처리용량을 갖춘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7월 사업비 172억 원을 들여 아파트 형 표준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일본기업인 G.O총연(總硏)에서 올해 130억원을 투자해 자유무역지역에 1만6천500㎡의 부지를 확보, 무공해 배터리 자전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가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와 국제무역 진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가 1천870억원에 이르며 이곳에 기계, 자동차, 조립금속 등 첨단산업 분야 100여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올 7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하면 내년 6월에는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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