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6 13:43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지난해 인천지역 대(對) 중국 수입은 전 품목에 걸쳐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농축수산물 수입만큼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세관의 대 중국 수입통관 총액은 전년도보다 12% 줄어든 25억5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전자, 철강.금속, 곡물류, 유류, 기타 등 5개 품목군이 전년도보다 6∼49% 줄어들었고, 농축수산물과 섬유.의류 등 2개 품목군만 각각 36%와 22%씩 증가했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농축수산물은 모두 1억8천618만달러 어치로 수입총액은 옥수수, 밀, 대두, 연체어류(낚지.오징어), 활어, 냉장어류, 갑각류(꽃게.새우), 냉동어류, 쌀, 보리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단 '납꽃게' 파동으로 중국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것과는 달리 중국 농축수산물 10대 수입 품목 중 냉장어류, 활어, 연체어류의 수입이 전년도 대비 19∼147% 가량 증가, 수입 증가율에서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국내 어획고 부진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산 수산물의 가격이 국산보다 싸다 보니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세관의 수출통관실적 역시 전년도보다 1% 감소한 13억700만달러를 기록, 중국 내 '한류' 열풍이 국내 경기침체의 벽을 뛰어넘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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