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30 18:05

현대중, 무역의 날 수출 40억불탑 수상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올해 수출 45억불을 달성,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맞아 산업자원부로부터 수출 40억불탑을 수상했다.
이러한 실적은 2000년 7월 1일부터 2001년 6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전년도보다 16% 늘어난 것이다.
수출품목은 조선 29억불, 해양 9억불을 비롯해 플랜트 2억4천만, 건설장비 2억3천만, 전기전자시스템 1억5천만불 등의 순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4년 10억불 수출탑, 92년 20억불탑, 99년 30억불탑을 수상한 이래 매년 가파른 수출 신장세를 기록해왔으며, 특히 2년만에 10억불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수출 주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세계 조선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는 선박 건조 세계 1위 업체로서의 생산력,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과 핵심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선별수주로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조선부문에서는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쌍축(雙軸)유조선, 6,800TEU급 및 7,2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표선형으로 설정, 개발하여 중국 등 후발업체와 제품 차별화를 이루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유조선, 가스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건조로 기술력과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여객선 같은 성장성이 풍부한 분야에 대해 기술역량을 집중하여 조선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다.
플랜트, 해양부문에서는 해양시장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멕시코만 지역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여 기술적,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으며, 高유가와 중동 및 동남아 석유·가스 수요의 증가에 맞추어 부유식 석유생산설비(FPSO), 석유 시추선, 해양개발설비 등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에 사업의 초점을 맞춘 것이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엔진부문에서는 2001년 3월, 선박용 대형엔진 생산누계 3천만마력을 불과 21년만에 달성하여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형엔진부문 세계 시장 1위를 고수하는 동시에, 자체 엔진 브랜드 [현대힘센(HYUNDAI HIMSEN)엔진]을 개발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영업으로 최대한 활용했다.
< 계속 >

건설장비부문에서는 현지시장 환경에 부합되는 시장 진입전략으로 세계 건설장비 후발업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2001년 상반기 중국시장 점유율 1위(총 1,295대 매출 9천2백만달러)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제품 개발과 현지 A/S 및 영업력 강화로 수출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자재·구매 협력 등 전략적 제휴로 일본 조선소간 제휴에 대응하는 한편, 경비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은 주력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수익성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역량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 사업의 영업전략은 안정적인 시장 확보 및 신시장 개척부분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력과 e-비즈니스를 접목시킨 전자 상거래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술 용역사업, 자재 구매, 영업, 생산, A/S 등의 분야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술개발, 시장개척, 품질향상

현대중공업은 2001년 6월 현재 선박해양, 산업기술, 기전연구소 등 3개의 연구소에 총 5백여명의 연구인력과 1천2백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해외 연구 거점의 설치와 지속적인 기술인력의 확충 및 제품의 최고급화를 위해 2010년까지 연구인력을 총 종업원의 10% 수준으로, 투자금액은 총 3조원을 투자하여 기술의 고도화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 계속 >

또한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만이 다양한 외부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이라고 판단, 조선사업부 국산화율 95%를 비롯, 전 사업부의 평균 국산화율이 90%에 달해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1개의 해외지사 및 6개의 현지법인을 통한 영업정보 수집 및 시장 개척으로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크노연구소를 출범시켜 생산제품에 본격적으로 산업디자인 개념을 접목, 제품의 고급화와 경쟁력의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고객의 의견을 설계와 생산에 적극적으로 반영,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선활동 참여율 95%, 제안 채택율 30%에 이르는 전 사원들의 적극적인 호응도 품질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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