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06-24 10:00

[ 釜山-블라디보스톡간 Ro/Ro서비스 개시 ]

祐進쉬핑,FESCO와 계약 체결 中國서비스 가능

복합운송주선업체이자 해운대리점업체인 祐進쉬핑(대표 愼白鏞)이 최근 러
시아선사인 FESCO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하고 釜山/블라디보스톡간 자동차전
용선 정기서비스를 단행했다.
祐進쉬핑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이 밝히고 투입되는 선박은 4백대의 승용차를
실을 수 있는 G.Kirdischev號라고 밝혔다. 러시아국적의 이 선박은 매월 5
일~10일사이에 釜山港에 기항하게 되며 물량이 발생될 경우 馬山, 蔚山, 仁
川港에도 각각 기항하게 된다.
또 물량만 발생되면 월1항차가 아니라 2~3항차 추가로 운항할 수 있으며 블
라디보스톡까지의 트랜짓타임은 약 2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진쉬핑이 釜山/블라디보스톡간에 Ro/Ro선을 투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관계자는 『이전에 祐進은 정기적이지는 못했지만 물량이 발생했을
경우 부정기적으로 자동차를 러시아로 수송해왔다』고 설명하고 『이를 바
탕으로 對러시아 자동차수출에 어느정도 충분한 노하우가 쌓였다는 자체적
인 평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작년 성수기에 祐進쉬핑은 월 3항차이상을 운항하여 6백대이상의 승용차를
러시아로 수송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들어 러시아에 대한 현금회수등 국내하
주들의 불신으로 다소 물량이 줄어들긴 했으나 이런 상황은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祐進쉬핑은 이 선박을 이용해서 中國에 대한 서비스도 단행한다는 방
침을 세워놓고 있어 中國시장의 자동차수입 자유화 조치와 맞물려 상당한
물량을 수송할 것으로 보인다.
祐進측은 釜山港에서 中國의 大連, 靑島, 新港, 上海지역에 대해서도 서비
스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외에도 日本을 비롯한 홍콩, 동남아권에도 물량만
발생되면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업무들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祐進쉬핑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에 오는 6월말경 현지 지사를 개설하고 對荷主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지역에 대한 내륙서비스도 일괄적으로 처리하므로써 대하주 서
비스를 한차원 높혀 나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통해 하주들의 물류비 절
감에도 한몫을 하겠다는 것이 祐進측의 계획.
祐進쉬핑은 앞으로 중형차를 중심으로한 버스, 중장비등을 주로 운항할 것
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중형차분야에 있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고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祐進쉬핑은 6월부터 釜山/블라디보스톡간 Ro/Ro정기선 서비스를 개시하고
본격적으로 자동차수송시장에 참여했다.(사진은 부산항에 입항한 G.Kirdis
chev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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